이미지 크게보기 서울 강남구 강남역 인근에 마련된 이수건설 ‘평택 브라운스톤 험프리스’ 아파트 본보기집을 최근 찾은 수요자들이 청약 설명을 듣고 있다. 외국인 대상 렌털 아파트로 분류되며 인기를 끈 이 아파트는 10월 6일부터 본계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수건설 제공

가을 분양 성수기와 각종 규제 완화가 맞물리면서 신규 아파트와 택지 시장 등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저금리 기조로 예금 상품들의 경쟁력이 약화된 가운데 9·1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부동산 시장 회복세가 확산되면서 자산가들이 부동산 시장을 다시 주목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금리가 낮아져 이자 부담이 줄면서 월세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은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투자하는 부동산으로 오피스텔, 상가, 지식산업센터 외에 최근 들어서는 외국인 렌털 아파트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수익형 부동산 투자는 항상 투자 리스크(위험)가 있는 만큼 꼼꼼히 따져본 후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9월 말 현재 분양 중인 수익형 부동산은 렌털 아파트로 경기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에서 이수건설이 분양하는 ‘평택 브라운스톤 험프리스’, 오피스텔은 서울 구로구 구로동 ‘대림역 포스큐’, 평택 팽성읍 ‘평택파라디아’, 상가는 강남구 역삼동 ‘센트럴애비뉴’, 강서구 마곡지구 ‘열린프라자’ 등이 있다. 또 수익형 호텔은 서울 중구 충무로1가 ‘명동 르와지르’, 제주시 연동 ‘하워드존슨’, 지식산업센터는 의왕시 포일2택지개발지구 ‘인덕원 IT밸리’ 등이 있다.

평택 브라운스톤 험프리스 아파트는 평택안정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에 위치해 있다. 전용면적 84.9∼146.4㎡, 지하 1층∼지상 15층, 17개 동 944가구로 구성돼 있다. 입지, 설계 등 외국인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한 최초의 수익형 렌털 아파트로 분류되고 있다. 슬래브 두께 210㎜의 국토해양부 표준바닥구조를 적용해 층간 소음을 최소화했고, 84㎡ 이상 중대형은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3.5∼4베이로 설계했다. 분양가는 3.3㎡당 800만 원 선이며 본보기집(모델하우스)은 서울 강남역 4번 출구 인근에 있다. 입주는 2016년 11월 예정.

대림역 포스큐 오피스텔은 서울지하철 2·7호선 환승역인 구로구 구로동 대림역 역세권 사업지에서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20층, 1개 동 전체 464실 규모다. 오피스텔 289실과 도시형생활주택 175가구이며, 19.01∼21.25㎡ 4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대림역을 걸어서 5분이면 갈 수 있다. 입주는 2015년 12월 예정.

파라다이스글로벌건설이 시공하고 대교디앤씨가 시행하는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 136-10 ‘평택 파라디아’ 오피스텔과 상가도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13층, 총 320실로 공급형은 총 11개 타입이며, 25∼52㎡로 구성된다. 지리적인 강점과 미군 및 미 군무원들의 주거 수요로 인해 강남 오피스텔 대비 2∼3배의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피스텔은 3.3㎡당 590만 원, 상가는 총 45점포에 1층 기준 평균 분양가가 3.3㎡당 1900만∼2400만 원 선이다. 2014년 12월 준공 예정.

대우건설은 서울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에서 ‘강남역 센트럴애비뉴’ 상가를 분양하고 있다. 연면적 1만3000여㎡에 110여 개 점포가 입점할 예정이다. 삼승개발은 서울 강북구 미아동 811-9 미아뉴타운 내에 연면적 4630.15㎡,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위브 테라스파크 상가’를 분양 중이다. 분양가는 3.3㎡당 800만∼3300만 원 선이다.

현대건설은 서울 금천구 독산동 291-1에 현대지식산업센터를 분양·임대 중이다. 옛 코카콜라 물류 부지에 연면적 17만5264㎡ 지하 4층∼지상 26층 2개 동 규모로 아파트형공장, 근린생활시설, 업무지원시설로 구성돼 있다. 계약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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