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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수익형 부동산의 메카로 자리매김한 제주도에 처음으로 수익형 테마하우스가 선보인다. 제주도에 수익형 호텔, 리조트에 이어 테마하우스가 등장한 것은 숙박시설 절대 부족 현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제주도의 2016년 하루 필요 객실 수(관광호텔 기준)는 1만2496실인데 비해 올 4월 기준 관광호텔 객실 수는 8131실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익형 부동산 업계에서는 분양형 호텔과 리조트 등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이중 수익형 테마하우스는 휴양과 임대수익을 동시에 거둘 수 있는 신개념의 수익형부동산으로 꼽히고 있다. 계약자(분양을 받은 사람)의 의사에 따라 이용 일수 제한 없이 1년 내내 개인 별장으로 사용할 수 있고, 이용하지 않을 때는 안정적 임대수익을 올리는 상품이기 때문이다. 휴양을 위한 실거주도 가능하고 장·단기 체류 목적의 임차인을 대상으로 한 임대도 가능한 셈이다.

현재 분양 중인 수익형 테마하우스는 ㈜아름다움건설이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에서 분양하는 ‘파우제 인 제주’(376가구·조감도)가 대표적이다. 파우제(pause)는 독일어로 ‘잠시 멈춤’, ‘휴식’을 뜻하며 자연과 힐링을 콘셉트로, 테마하우스이자 개인별장형 휴양 단지로 조성된다. 단지 안 빌레커뮤니티센터에는 현무암으로 조성된 암반정원인 ‘빌레’와 전망대, 레스토랑, 수영장, 스파 등이 들어선다. 또 미니어처&캐릭터 랜드에는 실제로 동작되는 모형 비행기, 자동차, 선박 등 기차박물관과 세계 각국의 다양한 캐릭터로 가득한 전시공간을 마련해 제주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될 전망이다. 반려동물 전용객실 운영, 키즈카페, 바비큐장, 글램핑장 등도 함께 들어선다.

한국자산신탁에 담보신탁해 수익권 증서를 발행하는 파우제 인 제주는 동·호수 지정 수의계약으로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19.96㎡형의 경우 분양가가 8000만 원대로, 타사 비슷한 상품분양가에 비해 3000만∼4000만 원가량 저렴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파우제 인 제주는 중국 녹지그룹이 1조5000억 원을 투자해 조성하는 글로벌 의료복합단지인 ‘제주 헬스케어타운’ 옆에 위치해 미래가치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153만㎡ 부지의 제주 헬스케어타운의 경우 1단계 사업인 주거타운이 이미 입주하고 있는 상태이다.

최경식 아름다움건설 대표는 “일반적인 투자 수요뿐만 아니라 헬스케어단지 내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한 노년층과 외지인들의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며 “주거 외 다양한 기능을 결합한 상품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우제 인 제주는 특히 사실상 투자 리스크(위험)가 없다는 점이다. 준공 2년 후 계약자 요청 시 분양가 전액을 환불해 주는 ‘분양가 환불 보장제’도 실시한다. 연 11%의 확정수익을 지급받다가 계약자가 사업주체에게 환매를 요청하면 분양금액을 환불해주는 제도다. 파우제 인 제주는 A∼D타입 4개가 있으며, 중도금 무이자와 준공 후 대출이자도 지원한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이다. 2015년 5월 준공예정. 성남 판교와 대구에 분양홍보관이 있다. 031-8017-0044(판교), 053-472-5005(대구)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