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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서울 여의도에 버금가는 대규모 종합 금융중심지가 탄생한다.

부산시는 22일 부산 남구 문현금융단지 내에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준공식을 갖고 본격운영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신제윤 금융위원장,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등 정부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한다. 서병수 부산시장, 지역의원, 시민 그리고 입주기관 은행장 등 1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모두 5522억 원이 투입돼 공사 시작 5년 만에 역사적인 준공식을 갖는 부산국제금융센터(문현금융단지 1단계사업)에는 공공 정책금융기관들이 빽빽이 들어선다. 지상 63층(289m)인 국제금융센터는 국내 업무시설 가운데 최고 높이를 자랑하며 이 건물의 연면적은 무려 19만7169㎡다.

이곳에는 9월부터 연말까지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대한주택보증,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남부발전 등 부산 이전 확정 5개 공공기관이 순차적으로 입주하게 된다. 인근 빌딩에 있던 한국거래소도 이곳으로 보금자리를 옮긴다. 농협 부산본부, 신용보증기금 부산·경남본부, 부산은행 본점 등도 입주 예정이다.

부산=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