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스타 한달만에… 또 신곡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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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조 걸그룹 씨스타(효린, 소유, 보라, 다솜)가 미니앨범을 내놓은 지 한 달 만에 스페셜 앨범을 발표한다. 이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최근 곡의 수명이 짧아져 연속적으로 노출하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씨스타는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멤버 전원이 사이판에서 촬영한 앨범 화보도 공개했다.

씨스타의 소속사인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씨스타가 오는 26일 스페셜 앨범 형태로 신곡을 발표한다고 20일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번에 발매하는 앨범 ‘스위트&사우어’(Sweet&Sour)에는 작곡팀 이단옆차기가 만든 타이틀곡 ‘아이 스웨어’(I Swear)를 비롯해 브랜뉴뮤직 소속 작곡가가 만든 ‘홀드 온 타이트’(Hold on Tight) 등 2곡의 신곡과 ‘터치 마이 바디’(Touch my body), ‘러빙 유’(Loving U) 등 히트곡 4곡의 리믹스 버전 등 총 6곡이 수록된다.

지난 7월 21일 새 미니앨범 ‘터치 앤 무브’(TOUCH N MOVE)를 발표하고 이 앨범의 타이틀곡 ‘터치 마이 바디’로 음원차트 1위를 휩쓴 씨스타가 한 달 만에 새 앨범을 선보이는 건 이례적이다. 또 일반적으로 가수들은 새 앨범을 낼 때 전작의 수록곡에 신곡 한 곡을 추가해 리패키지 형태로 선보이지만 씨스타는 스페셜 앨범 전곡을 새로운 트랙으로 구성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최근 짧아진 곡의 수명과 활동주기를 감안했을 때 한 앨범을 히트시키더라도 대중에게 이를 각인시키기는 쉽지 않다”며 “따라서 씨스타가 가진 다양한 매력을 어필하기에는 연속적으로 노출하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해 공백기 없이 기습적으로 컴백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어번 하우스 댄스곡인 ‘아이 스웨어’는 이단옆차기와 오랜 시간 작업해 일찌감치 타이틀곡으로 낙점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전날 씨스타의 공식 트위터에 소유와 다솜이 사이판에서 촬영한 이번 앨범 화보를 올린 데 이어 이날 효린과 보라의 화보도 추가로 공개했다. 이 화보에서 멤버들은 다양한 콘셉트로 각자의 개성을 살린 포즈를 취하며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소속사 관계자는 “태평양의 꽃이라 불리는 사이판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씨스타 멤버들의 발랄하면서도 소탈한 모습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씨스타는 최근 ‘터치 마이 바디’로 KBS 2TV ‘뮤직뱅크’와 SBS ‘인기가요’에서 각각 3주 연속 1위에 오르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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