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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과 샐러드를 결합한 외식 프랜차이즈가 포화상태에 이른 외식업계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뜨고 있다. CJ푸드빌의 ‘계절밥상’과 이랜드 ‘자연별곡’ 등이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면서 점차 중소 프랜차이즈로도 확대되고 있다.

20일 이랜드그룹의 외식사업부는 자연별곡 1·2호점의 일 평균 방문객이 평균 1500여 명을 넘어서고 있다고 밝혔다. 자연별곡 1호점은 지난 4월 경기 성남시 분당 미금에 개설됐다. 1호점의 반응이 좋자 두 달 만인 6월에 서울 양천구 목동에 2호점(사진)을 열었다.

‘왕의 이야기가 담긴 팔도진미 한식 샐러드바’ 콘셉트의 자연별곡은 친환경 쌈채소를 비롯해 신선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우리 음식과 직화 궁중 맥적구이, 고추장 제육구이 등 왕의 밥상인 수라에 오르던 메뉴를 샐러드바 형태로 담아냈다. 한식 샐러드바는 기존에 양식 메뉴로만 구성되던 샐러드바에 한식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외식 메뉴로, 특히 다이어트와 건강에 관심이 많은 여성 고객들에게 인기가 좋다.

자연별곡 관계자는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건강하고 풍성한 한식과 샐러드를 결합한 메뉴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애슐리의 뒤를 잇는 이랜드의 대표 외식 브랜드로서 연내 서울과 지방을 포함해 10개 정도로 매장 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J푸드빌의 한식 뷔페 레스토랑 ‘계절밥상’의 인기도 뜨겁다. 지난해 7월 첫선을 보인 이후, 올해 6월 용산에 4호점을 개점하며 서울에 진출했다. ‘사계절마다 바뀌는 건강한 식재료’를 내세운 계절밥상은 전국 농가와 협약을 맺고, 직거래를 통해 공급받은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제철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동아, 하얀 민들레, 오디 등 도심 속에서 접하기 어려운 제철 재료를 메뉴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박민철 기자 mindo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