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라이트’ 해충퇴치램프
‘동그라미플러스’ 육포세트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원장 김재구)은 11일 여름휴가철을 맞아 사회적기업과 함께하는 여름휴가 나기 방법을 소개했다.

여름철 캠핑 등 야외활동을 할 때 모기와 나방 등 해충은 적잖은 장애물이다.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 해밀라이트(www.hmlight.kr)는 모기 등을 예방하기 위한 LED해충퇴치램프를 생산한다. USB타입으로 캠핑장이나 야외활동에 휴대하기 편하다. 여행 중 입이 심심할 때는 중증장애인 직업재활 훈련시설인 동그라미플러스(www.dongplus.com)에서 생산하는 육포 실속세트를 챙겨가면 좋다.

여름휴가 의상은 친환경 의류 사회적기업 오르그닷(www.orgdot.co.kr)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오르그닷은 가공하지 않은 면을 소재로 쓰고, 표백재나 형광물질을 쓰지 않아 의류 생산과정에서 환경파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한다. 친환경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여러 대기업들이 오르그닷에 유니폼을 주문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최근 들어 최고의 휴가지로 제주도가 각광받고 있다. 제주도에도 여러 가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들이 많다. 지적 장애인들의 사회·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설립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일배움터(www.ilbaeumteo.net)’는 아름다운 꽃들과 맛있는 커피를 만끽할 수 있는 플로베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들은 플로베카페에서 계절마다 다양하게 선보이는 꽃을 배경으로 기억에 남는 사진을 담아간다.

제주생태관광(www.storyjeju.com)이 제공하는 관광패키지는 틀에 박힌 대중관광에서 벗어나 제주도의 진정한 생태와 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초등학생 자녀가 즐길 수 있는 제주 문화 체험, 아빠를 위한 바다낚시대회, 엄마를 위한 제주음식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일정이 포함돼 있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