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원장 김재구)은 7월 25일부터 8월 3일까지 9일 동안 서울 양천구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 사회적기업 제품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진흥원은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면서도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기업을 위해 지난해부터 현대백화점과 손잡고 사회적기업 제품 특별전을 마련했다.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특별전에는 21개 사회적기업의 150개 제품이 선을 보인다. 제품들은 현대백화점 전문 상품기획자(MD)들이 엄격한 심사를 진행해 백화점 판매 상품으로서의 품질, 생산량 및 배송능력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특히 제주도 사회적기업인 ‘사회복지법인 평화의 마을’에서 생산한 수제 소시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식육·육가공 박람회(IFFA)에서 금메달 6개를 석권한 제품이다.

이 소시지는 지난해 처음 열린 특별전에서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이후 현대백화점 본점에 입점해 있기도 하다. 충남 논산의 전통 장 생산 협동조합 ‘궁골식품 영농조합법인’은 딸기고추장, 딸기청국장환 등 특화 상품을 개발해 노인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는 사회적기업이다.

또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 ‘쿠키조아’의 우리쌀·우리밀 쿠키, 지난 4월 GS홈쇼핑에서 판매 매진을 기록하기도 한 ‘일배움터‘의 제주산 청정나물세트 등 다양한 사회적기업의 제품들이 소비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