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가 사물인터넷(IoT)·5세대(G) 이동통신 등 차세대 기술의 표준과 신규 서비스 개발을 주도할 ‘초연결포럼’을 오는 7월에 출범시킨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24일 오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정보통신기술(ICT) 부문 10개 주요기업의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들과 ‘투자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차세대 기술 활성화를 위해 통신사와 제조사가 모두 참여해 표준화 및 신규 서비스 개발 등을 논의하는 ‘초연결 포럼’(가칭)을 구성·운영하겠다”고 말했다.

7월 출범을 목표로 산·학·연 기관 100여 개 이상이 참여할 초연결 포럼은 분기별 모임을 통해 IoT 기반 차량관제·보안 등 융합서비스 신규 개발과 표준화를 주도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미래부는 통신 3사 및 제조사, 인터넷 기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 하반기 투자 방향을 청취하고 업계 의견도 수렴했다.

미래부는 ICT 투자활성화를 저해하는 각종 규제개선 방향을 제시하고 기업 투자활성화 촉진 방안을 공동 논의했다.

최 장관은 “우리 경제의 수출과 성장을 주도하면서 국가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던 ICT 부문의 투자가 최근 둔화되면서 향후 우리나라 경제성장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 확대를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ICT 관련 주요 기업 대표 및 임원들은 각사별로 향후 투자계획과 대·중·소 상생협력 계획 등을 발표했다.

노성열 기자 nosr@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