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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 경제학(문소영 지음/이다미디어)= 영국 화가 윌리엄 터너의 그림 ‘전함 테메테르’를 통해 산업혁명과 고전파 경제학을 이야기한다. 밀레의 ‘이삭줍기’에선 주운 이삭으로 배를 채우는 빈민의 고단한 삶을 짚어낸다. 명화 속 경제학 코드를 찾아 예술 경제 정치 사회에 종합적으로 접근한 저서다. 경제학과 미술이론을 공부한 저자는 지오토, 앵그르, 르누아르, 샤갈의 그림, 바우하우스 건축, 무하의 디자인 등을 통해 미술과 경제학의 만남을 시도한다.

★현대 정치철학의 테제들(연구모임 사회비판과대안 엮음/사월의 책)= 존 롤즈, 마이클 샌델, 리처드 로티, 낸시 프레이저 등 8명의 영미권 사상가를 통해 현대영미의 정치철학을 개괄한다.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권을 아우르며 현대 정치철학의 지형도를 담아낸 ‘사회비판총서’ 3부작의 마지막 권. 현대 서구의 다양한 정치철학 담론을 국내 학자들이 조망했다. 독일 비판이론을 다룬 1권, 프랑스 후기구조주의와 그 이후 이론에 대한 2권에 이은 3권이다.

★푸드 백신(박태균 지음/21세기북스)= 체질 연령 계절 증상별로, 알맞은 음식 정보를 제공하는 식품백과사전이다. 기력이 떨어진 노년, 피로와 스트레스가 많은 남편, 노화 방지에 관심이 많은 아내, 결혼적령기 여성과 성장기 청소년별로 음식을 소개한다. 고혈압을 예방하는 미네랄 삼총사, 한여름밤 야식, 불면증에 좋은 우유의 효능 및 세계 각국의 감기 자연요법 등 별도의 미니 정보도 유용하다. 다양한 연령층의 한 가족을 등장인물 삼아 이야기를 펼친다.

★대한민국 공군의 이름으로(이강화 지음/플래닛미디어)= 한국전쟁에 참전한 대한민국 공군 1세대가 기록하는 한국전쟁과 전쟁 무렵의 공군력. 전쟁 당시 정찰기와 전투기를 타고 임무를 수행한 이강화 장군의 저서다. 저자는 출격조종사·작전장교이자 기록사진가로서 자신의 체험을 중심으로 전쟁을 증언하고, 공군력을 통해 한국전쟁을 재해석한다. 전쟁 당시 공군의 모습을 직접 촬영한 사진 70여 장 및 소장하고 있는 기록사진 60여 장도 수록했다.

★나무늘보가 사는 숲에서(아누크 부아로베르·루이 리고 지음, 이정주 옮김/보림)= 책을 한 장씩 펼칠 때마다 녹색의 숲이 툭툭 튀어나오는 ‘팝업’ 그림책이다. 프랑스 출신 두 삽화가가 팝업북을 통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매 갈피마다 나무늘보가 숨어 있는 아기자기한 디자인과 그림을 통해 희망적 메시지를 전한다. 숲을 주목한 이 책과 별도로 바다 생태계를 푸른 그림과 더불어 보여주는 두 작가의 ‘바다 이야기’도 동시에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