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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팀이 세월호가 침몰한 뒤 나흘 만에 처음으로 객실 진입에 성공하면서 시신이 대거 발견되고 있다. 늦은 시간까지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은 생존자가 나오는 기적이 나올 수 있을지 기대를 보이고 있다.
범 정부 사고대책본부는 19일 오후 11시48분 선내 유리창을 깨고 진입해 시신 3구를 수습했다고 20일 밝혔다. 선내에서 수습한 시신 3구는 남성이며 현재 신원을 확인 중이다.
구조팀이 처음으로 객실 진입에 성공하면서 대거 시신이 발견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구조팀은 현재까지 880발의 조명탄을 쏘면서 야간 수색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구조팀은 4층쪽의 유리창을 깨고 객실 내부로 진입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구조팀은 수차례에 걸쳐 선실 내부 진입을 시도했지만 강한 조류와 시야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실패해왔다.
처음으로 객실 진입에 성공하면서 시신이 연이어 발견되자 생존자가 구출되는 ‘기적’이 나올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밤 늦은 시간까지 뉴스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기적’을 바라는 마음으로 생존자를 기다리고 있다. 회사원 김모(31)씨는 “사고가 난지 나흘만에 객실에 들어갔다니 늦은 감이 있지만 다행이다”며 “시신이 많이 발견돼서 유족들이 마음 아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생존자가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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