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사이즈’ 중국 장강 한가운데로… 크루즈 타고 ‘세 개의 협곡’ 훑는다[박경일기자의 여행]](http://image.munhwa.com/gen_thumb/202405/2024050201032412048001_300.jpg?v=20240502232237)
이미지 크게보기 수도권의 요트 메카로 부상한 경기 전곡항 일대 전경. 평택항만공사 제공
인천시와 경기도 간의 해양관광레저 분야 선점 경쟁도 불붙었다. 경기도는 우선 해양관광레저 분야에서 인천시를 크게 압도하고 있다. 실제로 경기도는 지난 2008년부터 세계요트대회를 개최하면서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을 수도권의 요트 메카로 만들었다.
이 요트대회에는 지난해의 경우 프랑스 등 7개국에서 10개팀이 참가했으며 17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현재 전곡항 6만5982㎡ 일대에는 200여 척의 요트와 파워보트를 정박시킬 수 있는 마리나 시설이 설치돼 있다. 또 마리나 시설 바로 옆에는 지상 3층, 연면적 1947㎡ 규모의 클럽하우스가 들어서 있다.
그러나 인천시 역시 해양관광레저 분야에서 경기도를 따라잡기 위해 민자를 유치, 영종도 왕산해수욕장 일대에 요트 300척을 수용할 수 있는 마리나를 건설하는 등 해양관광 분야 발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요트장은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공식 경기장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시는 또 2017년까지 영종도 왕산 마리나와 경인아라뱃길 김포 아라마리나를 기점으로 인천 앞바다 62곳의 유·무인 도서를 하나로 묶어 당일 요트 여행이 가능한 관광 코스로 개발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전곡항에 이어 인천 앞바다에 요트 마리나 시설이 들어서면 서울, 경인아라뱃길, 인천 앞바다, 전곡항을 잇는 요트 여행도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만공사도 해외 크루즈와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사는 지난해 해외 크루즈 입항 414회, 크루즈 관광객 79만5000명의 유치 실적을 올렸으며 올해는 537회, 94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이상원·화성=송동근 기자 ys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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