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래공수거

골프는 공을 치는 운동이라 건배구호로 공수래 공수거(空手來 空手去)도 제격.

“공수래”하면 “공수거”.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것’이 인생이라면, ‘혹시나 하고 갔다가 역시나 하고 돌아가는 것’이 골프라고….

불교신도들이 회식한다면 이런 건배사가 좋겠네요. 물론 곡차(?)로.

요즘 강원도 지역 폭설로 인해 ‘공수래 공수거(?)’를 많이 한다네요.

골프연습장을 경영하는 친구가 여러 친구를 불러 모았다.

“공을 수거하는 기계가 작동되지 않으니 친구들이 좀 도와 주게.

그 대신 술은 내가 살테니.”

친구들은 흔쾌히 응했고 열심히 도와주었다.

선달 왈,

“공술에(?) 공수거 하는구먼.”


끝까지

초보골퍼가 티샷을 하고 티박스에서 내려오지 않고 마냥 굴러가는 공을 쳐다보고 있었다.

화가 난 친구들이 말했다.

“너 왜 빨리 안 내려와.”

그러자 초보가 중얼거렸다.

“코치님이 공을 끝까지 보라고 했어.”


골프공을 선물할 때

골프 공을 선물할 때 공을 들여야 한다고 합니다.

공도 골라서 드린대요.

1번 공은 1등하라고,

2번 공은 이븐(?)파 하라고,

3번 공은 3오버만 하라고

4번 공 ‘자랑스러운 4위’는 항상 선달의 몫.

출처=윤선달의 스토리텔링 알까기 Fun & Jo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