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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소외계층의 스포츠 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다문화가족을 위한 생활체육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2020 체육정책 마스터 플랜’을 마련하고, 생활체육 캠페인 ‘서울아 운동하자’를 진행 중인 시는 다문화가족의 배우자 및 자녀를 위해 특화된 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부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지구촌학교, 참좋은지역아동센터 등 16개소에서 운영 중인 다문화가족 생활체육교실에서는 수영, 탁구, 볼링, 뉴스포츠(플라잉디스크·플로어볼·티볼), 전통놀이(사진) 등 8개 종목을 오는 10월까지 지도한다.

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현재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39만5640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거주 외국인(144만5631명)의 3.9%에 달한다. 생활체육교실 참가 대상은 다문화가정의 학부모와 6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의 자녀로, 참가 신청은 거주하는 자치구 생활체육회에서 하면 된다.

성동구 스마일탁구장에서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3∼4시 학부모와 자녀 20명을 대상으로 탁구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랑구 삼보볼링센터에서는 매주 화요일 오후 4∼7시 볼링교실을 연다.

또 노원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매주 금요일 초등학생에게 태권도를 지도하고 있으며 마포구 망원지구 한강수영장에서는 매주 화, 목요일 오후 3시 40분∼4시 40분 6세 이상 어린이 15명과 학부모 15명에게 수영을 가르치고 있다. 배드민턴을 배우려는 초등학생은 2, 4주 금요일 구로구 오류실내배드맨턴장으로 가면 되며 뉴스포츠는 영등포 종합사회복지관에서 매주 월, 수요일 오후 5∼6시에 지도한다.

이밖에 관악구 참좋은지역아동센터와 난우초교에서는 초등 1∼6학년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3∼5시 뉴스포츠와 다양한 체육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강서구 등촌3동 근린공원에서도 매주 목요일 3∼4시에 학부모 10명과 자녀 10명을 대상으로 뉴스포츠교실이 열린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