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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생활체육 캠페인 ‘서울아 운동하자’ 페이스북 계정(www.facebook.com/runseoul)을 개설하고 바이럴(Viral·입소문) 영상을 제작하는 등 캠페인 홍보에 적극 나섰다.

지난 6월 20일 페이스북 계정을 오픈한 시는 15일 만에 ‘좋아요’를 누른 회원이 2만6000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아 운동하자 페이스북에는 하루 평균 2만2000∼2만5000명이 접속하고 있으며 내년 4월까지 ‘좋아요’ 10만 건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이 페이스북에 ‘명사들의 하루 200㎉ 운동법’을 인터뷰 형식으로 소개할 예정이며 매주 다양한 운동상식을 전할 계획이다.

또 ‘핑계금지’ 경품 이벤트를 통해 고급 자전거와 헤드폰 등 푸짐한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시는 또 KBS 2TV 인기 프로그램인 ‘개그 콘서트’의 ‘아빠와 아들’ 코너에 출연했던 개그맨 유민상과 김수영이 출연한 바이럴 영상(사진)도 제작했다. 이 영상에서 유민상과 김수영은 “서울아 운동하자!”를 외치며 일상생활에서 실행할 수 있는 운동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보여준다.

뚜비뚜바∼시그널 음악과 함께 춤을 추며 등장한 이들은 소파에 앉아 허공을 바라본다. 아들(김수영)이 “아빠 병문안 잘 다녀오셨어요?”라고 묻자 아빠(유민상)는 “그 건강하던 사람이…인생이 참 덧없어요. 나도 어느새 50이 넘었네”라고 말한다. 아들은 “아빠…”하며 우울한 표정을 지어보이지만 아빠는 바로 “햄버거, 피자, 치킨, 삼겹살…아직 먹어보지 못한 음식들이 한두 가지가 아닌데…어떻게 두고 떠나냐고 내가”라고 엉뚱한 말을 이어간다. 이후 부자가 부둥켜안고 울다 아들이 “아빠 하루 200㎉ 운동하면 건강하게 더 오래 산대요”라고 입을 열자 아빠는 “오 그래? 그러면 통닭을 몇 마리나 더 먹을 수 있는 거야? 수영아 당장 운동 시작하자”라고 맞장구친다.

이들은 이외에도 숨쉬기운동, 팔굽혀펴기, 줄넘기, 윗몸일으키기, 기마자세, 훌라후프 등 운동과 관련된 소재로 개그를 펼쳤다.

이 영상은 오는 15일부터 서울아 운동하자 페이스북을 비롯해 유튜브, 아프리카TV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