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의 모회사인 JW홀딩스가 일본 기업과 손잡고 일본 제약시장에 개량신약을 선보인다.
JW홀딩스는 일본 스즈켄 그룹 산하 제약사인 SKK(Sanwa Kagaku Kenkyusho)와 995억 원 규모의 ‘글로벌 중장기 개량신약 공동개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SKK는 당뇨병 치료제 분야에 강점을 지닌 일본의 중견 제약회사로, 모그룹인 스즈켄 그룹은 연 매출 20조 원 규모의 일본 4대 의약품 도매업체다. 협력방식은 두 회사가 개량신약을 공동으로 개발한 뒤 JW중외제약은 글로벌 생산기준(GMP) 인증을 받은 국내 당진공장에서 생산을 맡고, SKK는 일본 내 판매를 맡는 것이다.
두 회사는 지난해 말부터 일본시장에서 통할 가능성이 있는 30여 개 의약품의 선정 작업을 벌인 끝에 1차적으로 고혈압 등 순환기 분야 3개 개량신약을 공동 개발해 2016년부터 판매하기로 합의했다. 그동안 단발성 의약품 수출에 그쳤던 국내 제약업계의 일본 진출 방식과는 다른 형태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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