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현대엠코가 위례신도시에 5월 초 분양하는 ‘엠코타운 플로리체’ 아파트 단지 부지 조성 현장. 교육, 교통, 편의시설, 자연환경 등 4박자를 갖춘 신강남 주거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엠코 제공

29일 서울 위례신도시 현대엠코 ‘엠코타운 플로리체’ 아파트 단지 택지 조성 현장. 송파구와 성남시, 하남시가 만나는 위례신도시는 부지 정지작업을 하는 포클레인과 흙을 실어나르는 덤프트럭이 현장 곳곳을 분주하게 움직이며 ‘신(新)강남 주거지’의 맨얼굴을 드러내고 있었다.

한성백제의 수도 이름을 딴 위례신도시는 서울 강남권 주택 수요를 대체하고 안정적인 주택 공급을 위해 조성하는 곳이다. 강남의 마지막 대단위 주택지구여서 수요자들은 물론, 투자자들의 꾸준한 주목을 받아 왔다. 강남의 발달된 인프라를 공유한다는 점에서 비강남권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또 인근 강남세곡지구, 거여마천뉴타운, 하남미사지구, 감일지구 등 대규모 택지지구와 함께 주거단지를 형성한다. 특히 문정법조타운, 동남권유통단지, 가든파이브, KTX수서역, 제2롯데월드 등 굵직한 개발호재들과 연계해 향후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곳이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현대엠코 엠코타운 플로리체 분양 관계자는 “위례신도시는 강남권 노후아파트 단지를 벗어나려는 사람들과 강남권에 새로 진입하려는 수요자들의 눈높이를 맞춘 신강남 주거지”라며 “교육과 교통환경 등 완벽한 주거문화를 구축하는 강남의 마지막 신도시”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계열 건설사인 현대엠코가 분양하는 엠코타운 플로리체 아파트 단지는 위례신도시에서도 노른자위로 꼽히는 곳이다. 위례신도시 A3-7블록으로 행정구역상 하남시 학암동에 속할 뿐 위례신도시 중심으로 빼어난 입지여건을 자랑한다. 현대엠코가 메이저 건설사들의 6월 분양에 앞서 5월 초 공급에 나선 것도 입지여건, 교육환경 등에서 앞선다는 자신감 때문이다.

위례신도시 엠코타운 플로리체는 지하 2층, 지상 15∼24층, 13개동 총 970가구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95·101㎡로 구성되며 분양가는 3.3㎡당 1700만 원 내외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95㎡의 경우 평균 6억 원대 초반, 101㎡는 평균 6억6000만 원대 수준이거나 더 낮을 수도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인근 송파구 아파트 시세는 3.3㎡당 평균 2100만 원, 판교신도시는 3.3㎡당 평균 2000만 원 수준이어서 3.3㎡당 적게는 300만 원에서 많게는 400만 원가량 저렴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위례신도시 엠코타운 플로리체는 올해 예정된 민간 분양단지 중 가구수가 가장 많은 970가구다. 이 때문에 현대엠코는 교육을 중시하는 수요자들의 눈높이, 입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단지 바로 북쪽에 아파트 입주 시점인 2015년 초·중·고교가 들어선다. 단지와 학교를 차도를 건너지 않고 오갈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단지 내에 120여 석 규모의 독서실을 마련하고 종로학원과 연계한 인터넷 교육 서비스도 130계좌를 1년간 무상 제공한다. 이 밖에 중앙광장과 연계해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스터디룸, 연회장, 키즈룸 등이 운영될 계획이다.

부동산 중개업계 관계자는 “교육 프리미엄을 갖춘 아파트 단지의 경우 주택시장 침체기에도 수요층이 탄탄해 환금성이 높은 장점이 있다”며 “학구열이 높은 수요층 유출입이 두드러지는 곳이 집값도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위례신도시 엠코타운 플로리체는 수요자들의 취향을 고려해 평면도 다양하게 설계했다. 95㎡ A·B타입은 방이 4개이고 C·D타입은 방 3개에 주방 대형 수납공간(팬트리)을 설치했다. 101㎡의 경우 방 4개에 주방과 거실이 맞통풍 구조다.

단지 바로 앞에 신교통수단인 노면 전차가 운행될 예정이어서 지하철 갈아타기 등 이동도 쉬울 전망이다. 내년에는 단지 인근에 서울지하철 8호선 우남역도 들어선다. 송파대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 탄천로 등을 이용해 서울 강남지역으로 1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서대우 현대엠코 분양영업실장(이사)은 “위례신도시에서 선도적으로 처음 분양하는 데다 분양가격, 교육환경, 접근성 등 품질 면에서 완벽한 주거여건을 갖춰 성공 분양을 자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하철 복정역(8호선) 1번 출구에 위치한 본보기집은 5월 초 문을 열 예정이다. 02-400-9888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