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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현재 53%에 불과한 서울시민의 주 1회 30분 운동참여율(2011년 기준)을 2020년까지 70%로 끌어올리기로 하고, 시민들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서울아 운동하자’ 캠페인을 펼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지난 8일 시 신청사 영상회의실에서 박원순(사진 가운데) 서울시장, 양회종(오른쪽) 서울시 생활체육회장, 한철호 ㈜밀레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캠페인 추진 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 ㈜밀레, 시 생활체육회는 ▲시민의 운동 참여 동기부여를 위한 다양한 생활체육프로그램 개발 보급 ▲시민의 자발적 운동 참여를 위한 생활체육 환경조성 지원 ▲시민에게 운동의 중요성 및 필요성을 알리는 홍보 지원 등 3개 분야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문화일보는 이번 캠페인과 관련한 생활체육 프로그램 소개 및 우수 정책 사례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 보도할 계획이다.

시는 향후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의 기획과 장소제공 등 정책적인 방향을 제시한다. ㈜밀레는 생활체육활성화를 위해 서울시생활체육회에 후원금을 지원하게 되며, 시 생활체육회는 생활 체육 프로그램 등 공동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2020 체육정책마스터 플랜’ 세부사업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시가 생활체육회를 통해 진행하는 시민 생활체육대회, 명산 트레킹, 시민등산 학교 등 21개 생활체육사업과 병행해 추진한다.

박 시장은 “늘어나는 시민들의 스포츠 욕구를 충족시키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체육 정책 개발이 중요하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생활체육단체, 민간기업 및 스포츠 동호인 등과 스포츠 참여 및 복지에 대한 사회적인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