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영·유아 부모들의 보육 부담을 덜어주고자 3월 5일 성내동 강동어린이회관에 ‘시간제 보육 1호점’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시간제 보육시설은 부모에게 갑자기 일이 생겼을 때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곳이다. 구는 시간제 보육 1호점에 보육실인 ‘맘스 시크릿가든’을 새로 마련하고 ‘동동놀이체험관’ 등 놀이체험 공간과 꾸러기 책 놀이방, 맘스카페, 하늘정원 등 기존 시설을 영·유아 놀이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설은 24개월 이상 취학 전 유아를 대상으로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오전 10시∼오후 4시) 운영한다. 하루 최대 이용시간은 3시간, 요금은 시간당 1000원이다.

구는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권역별로 확대하기 위해 구립어린이집 신규위탁 때 보육실 공간을 확보하고,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어린이집에는 시설 및 인건비 지원 등 혜택을 줄 방침이다. 구는 올해 안에 시간제 보육시설 5곳을 열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일시적 돌봄을 필요로 하는 부모들이 영·유아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일시 보육서비스를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경택 기자 ktle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