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작가 김수자(56) 씨가 오는 6월 1일 개막하는 올해 베니스비엔날레의 한국관 작가로서 작가 특유의 ‘보따리작업’을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김 씨는 한국관 건물을 하나의 보따리처럼 설정하고 그 공간을 감싸고 풀어내는 작품을 시도할 예정이다.

16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기자간담회에서 한국관 커미셔너 김승덕 씨는 작가 김 씨와 더불어 올해 한국관의 전시 계획을 밝혔다. 작가 김 씨는 그동안 비엔날레의 본 전시에는 참가했지만, 한국관 전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격년제 현대미술축제인 베니스비엔날레는 올해 ‘백과사전식 전당’이란 주제로 본 전시 및 국가관 전시가 11월 27일까지 열린다. 총 감독은 2009년 광주비엔날레 감독을 역임한 이탈리아 출신의 기획자 마시밀리아노 지오니다.

신세미 기자 ssem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