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사이즈’ 중국 장강 한가운데로… 크루즈 타고 ‘세 개의 협곡’ 훑는다[박경일기자의 여행]](http://image.munhwa.com/gen_thumb/202405/2024050201032412048001_300.jpg?v=20240503053303)
미래를 생각한다 / 정재승 외 지음 / 비즈니스맵
2013년 이후를 지배할 개인·사회·비즈니스의 핫이슈 5가지를 꼽는다면? 이 책은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지목한 가까운 미래의 핫이슈들을 풀고 있다. 과학저술가로 유명한 정재승 교수와 미래예측 전문가 이광형 교수 등 과학계의 지성들과 산업·경제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한민국 미래지도를 그렸다.
책은, 개인과 정치·과학·산업의 지형을 바꿀 다섯 가지 과학기술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다.
다섯 가지 트렌드는 장수시대의 개막과 클라우드 컴퓨팅, 특허전쟁, 중국, 빅데이터 등이다. 예컨대 삼성과 애플의 특허전쟁으로 주목받은 텍사스 동부지방법원과 독일 만하임 법원을 뛰어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은 무엇인가를 책은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또한 세계 금융위기 이후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는 미국의 위상과 중국의 부상은 세계와 동아시아, 그리고 한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아울러 과학기술과 의학의 발달은 100세 시대를 열었지만 경제적 안정과 행복, 건강이 전제되지 않은, 단순한 수명 연장은 재앙일 수 있음을 설파한다. 한마디로, 이 책을 통해 가까운 미래를 결정지을 가장 중요한 요소들을 뚜렷이 인식할 수 있다.
김영번 기자 zero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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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교황 만났다…바티칸 ‘삼성 전광판’ 답례 차원 관측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이 회장이 교황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이 가교 역할을 했다.2일(현지시간) 교황청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달 27일 바티칸 사도궁에서 교황을 개인 알현했다. 이번 만남에 있어 가교 역할을 한 유 추기경은 2021년 6월 한국인 성직자로는 최초로 교황청 장관에 발탁됐고, 2022년 5월 29일 한국인 네 번째로 추기경으로 임명됐다. 이 회장은 2022년 7월 말 바티칸을 방문해 유 추기경의 임명을 축하했고 그때부터 싹튼 인연이 교황과의 만남으로 이어졌다.이 회장과 교황의 만남에는 유 추기경뿐만 아니라 남성우 삼성전자 사장, 다비데 코르테 삼성전자 이탈리아 법인의 IT제품 세일즈 헤드가 동석했다. 이 회장은 교황과 준비한 기념품을 교환했고, 교황은 이 회장과 삼성 대표단에 덕담과 축복의 말을 건넸다고 한다.이번 만남은 삼성전자의 옥외 전광판 기부에 교황청이 답례하는 의미도 포함된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여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 옥외 전광판 4대를 설치했다. 2007년 일본 파나소닉에서 설치한 옥외 전광판이 낡은 데다 해상도까지 떨어져 교황청이 교체를 검토하던 차에 삼성전자가 손을 내민 것이다. 지난해 9월 초부터 본격 가동된 삼성전자 옥외 전광판은 LED 사이니지 제품이다. 교황청은 전 세계에서 약 3000만 명의 순례객이 바티칸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가톨릭 희년을 앞두고 손님맞이에 도움을 준 삼성전자에 깊은 감사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유럽 출장 중에 바티칸을 방문했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독일 오버코헨에 있는 글로벌 광학 기업 자이스(ZEISS) 본사를 방문해 반도체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장은 한국시간으로 3일 귀국할 예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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