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 있는 스타킹을 벗어주면 돈을 주겠다”며 10대 여중생 및 여고생을 유인해 강제추행한 20대 변태남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길을 가던 여중생과 여고생에게 스타킹을 벗어주면 돈을 주겠다고 말해 유인한 다음 자신의 몸을 보여주거나 상대방의 몸에 문지르는 방법으로 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로 이모(26)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17일 오후 1시40분쯤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을 지나가던 공모(여·17) 양에게 “신고 있는 스타킹을 벗어 주면 5만 원을 주겠다”며 근처 건물로 유인한 뒤 계단에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