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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30초 스피킹 훈련 / 박광희 등 지음 / 사람인

글로벌 시대를 맞아 영어회화의 중요성은 점점 커져가고만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제 초등학교, 아니 유치원 때부터 영어를 배우고는 있지만 정작 외국인을 만나서는 쉽게 입을 열지 못하거나 행여 말이라도 걸어올까, 외국인을 먼저 피하기 일쑤인 것이 현실이다.

왜 그럴까?

새로나온 책 ‘영어 30초 스피킹 훈련’은 바로 이러한 문제점에 착안, 영어회화를 어렵지 않게 여길 수 있는 근본적 처방법을 제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나아가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영어회화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평범한 비책’을 제시하고 있다.

새책 ‘영어 30초 스피킹 훈련’은 영어로 말할때는 결론부터 말하라고 강조한다. 그다음 그 결론에 대해 부연설명을 곁들이고, 예를 드는 등의 순서로 말을 하면, 영어 두려움증은 싹 가시고 바로 모든 상황에 대한 영어말하기에 자신감이 넘친다는 것이다.

이 책은 또 최근 쓰기시험이 강조되고 있는 사회 트렌드에서 결국 기본은 ‘30초 스피킹 훈련’이라고 강조한다.

이 책은 이런 면에서 훈련 프로세스를 제공하는 훌륭한 길잡이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시험을 잘 보거나 외국인과 대화를 잘 하고 싶으면 영어적 화법의 문제를 신경써서 준비할 필요가 있다는 것.

기존의 영어회화 책들은 주로 주제 하나에 긴 문장을 늘어놓는 예가 많은데, 이 책은 결론→부연설명→예시 순서를 통해 문법적·화법적으로 다루는 스킬을 계속해서 훈련하도록 돕고 있다. 이런 비결은 간단한 단문을 조합, 전체의견을 제시하는 형식을 갖추며 구현되고 있다.

기존에 숱한 영어회화 도움책이 있어왔지만, 이런 식의 과정으로 반복훈련하게 하는 책은 국내에서는 이 책이 처음이다. 이 책은 또 단문과 중장문 훈련을 같이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실력향상에 큰 도움을 준다.

이 책은 1단계 훈련 웜업(WARM곀UP)―질문에 1문장으로 다양하게 응답하기를 거쳐 2단계훈련 런업(RUN 곀UP)―토픽에 대해 30초동안 혼자 말하기 형식으로 서술돼 있다.

이 책은 말한다. “영어말하기, 어렵지 않아요~~”라고. ‘영어 30초 스피킹 훈련’과 함께 영어문장 DB구축하기부터 문장 나열하기까지 단계적으로 훈련하는 습관을 들여보라. 영어말하기가 만만해질 것이다.

김윤림기자 bestma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