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27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열린 ‘LTE 서비스 전략적 제휴 조인식’에서 김영찬 네오위즈인터넷 이사, 장동현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 임종균 넥슨모바일 사장, 채유라 NHN 스마트폰게임그룹장(왼쪽부터)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4세대(G) 롱텀에볼루션(LTE) 대중화 시대를 맞아 소비자들이 LTE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차별화 전략을 선언했다.

SK텔레콤은 오는 4월2일부터 연말까지 콘텐츠 요금에 대한 부담없이 영화, 게임 등을 이용할 수 있는 ‘T프리미엄(free-mium)’ 서비스를 LTE 62 요금제(월 기본료 6만2000원) 이상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LTE 62 요금제 이상 고객은 매월 2만포인트(2만원 상당)를 제공받아 T프리미엄에서 영화·드라마·예능 등의 주문형비디오(VOD)와 게임, 최신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전자책(e-Book), 만화 등 5개 영역의 80여개의 최신 인기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또 오는 4월1일부터 LTE 요금제에서 제공하는 1개월 데이터 용량을 LTE 62 요금제의 경우 3기가바이트(GB)에서 5GB로 확대하는 등 요금제에 따라 200메가바이트(MB·LTE 34 요금제, 350MB→550MB)부터 8GB(LTE 100 요금제, 10GB→18GB)까지 최대 86% 확대한다.

이와 함께 오는 4월1일부터 국내 최초로 ‘LTE 데이터 한도 초과 요금 상한제’를 신설해 각 요금제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데이터 용량을 초과해 이용하는 경우에도 데이터 초과 요금이 최대 1만8000원까지만 부과되도록 할 예정이다.

데이터 초과 사용량이 3GB를 넘어선 이후에는 웹서핑이나 e메일 이용에 무리 없는 수준의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대작 네트워크 게임을 이용하기도 쉬워진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넥슨모바일, 네오위즈인터넷, NHN과 차별화된 LTE 서비스를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MOU)을 맺고 인기 모바일 네트워크 게임을 출시하기 위한 공동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넥슨모바일·네오위즈인터넷·NHN 등 4개사는 콘텐츠와 데이터 이용요금이 결합된 LTE 제휴 상품을 SK텔레콤에 우선 출시키로 했다.

장동현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SK텔레콤은 LTE 시대를 맞아 고객이 생활에서 체감하는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LTE 서비스 혁신을 선도하고 LTE 모바일 생태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해동기자 haedo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