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키우는 아이 시리즈1, 2-훈민정음(바람하늘지기 기획, 노정임 글, 안경자 그림/웃는돌고래) = 요즘 방영 중인 TV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도 세종대왕이 한글 자음과 모음을 만드는 이야기가 다뤄진다. 사람의 발성기관을 본떠 만든 한글자음, 또 하늘(·) 땅(ㅡ) 사람(ㅣ) 세 가지로 만든 모음이 결합,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글자 한글이 만들어졌다. “ㄱ: 기역은 ‘강’자의 처음 나는 소리와 같아요’ ‘ㅡ:으는 슴자의 가운데 소리와 같아요’ 등의 방법으로 외우지 않고 소리로 불러보면서 한글을 익힐 수 있도록 꾸민 그림책이다. 콩, 딸기, 민들레 등의 꽃부터 병아리, 강아지, 잉어 등 친근한 동물그림과 더불어 놀이하듯 한글 자음과 모음을 배울 수 있다.

★마녀배달부 키키 전6권(가도노 에이코 글·사다케 미호 외 그림, 권남희 옮김/소년한길) = 마녀 엄마와 평범한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키키. 마녀가 되기 위해 마녀세상의 관습대로 13세에 홀로서기 여행을 떠난다. 키키가 바닷가 고리코마을에 정착해 처음 시작한 일이 택배다.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나는 마법을 발휘해 물건을 배달한다. 키키는 배달일을 하면서 물건뿐만 아니라 사람의 마음까지 전하는 일임을 깨닫는다. 절친이던 돔보에게 어느날부터 특별한 감정을 느끼고, 마녀생활도 위기를 맞는다. 유명 애니메이션작가 미야자키 하야오가 만든 동명작품의 원작이다. 책은 1984년부터 2009년까지 총6권이 발간됐다. 키키의 홀로서기 여행으로 시작하는 책은 키키가 낳은 두 쌍둥이 니니와 토토의 이야기로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