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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10년 후를 말한다 / 한동만 지음 / 한스미디어

저자는 주미 대사관에서 한미 경제 관계 업무를 맡고 있던 중 2008년 9월 미국 리먼브러더스 파산으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를 경험했다. 미래 정책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였다. 또한 과연 중국의 시대가 도래할 것인가, 또한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미래전략은 어떠해야 하는지에 관심을 기울이게도 됐다.

저자는 대한민국의 외교정책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현직 외교관. 이 책을 통해 유엔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미래보고서를 바탕으로 향후 10년간의 세계 변화를 이끌 주요 메가트렌드를 분석하며 국가적 차원에서 이 같은 변화에 대한 대비를 일깨우고 있다.

저자는 10년 후 한국을 이끌 신성장 동력 산업 육성과 더불어 외교력·군사력·경제력 같은 하드 파워는 물론, 문화·국가이미지·교육연구 같은 소프트파워를 겸비한 국가브랜드로 그 위상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 경제의 중심축이 아시아로 이동하는 분위기와 맞춰 중국·일본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국가들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점도 지적했다.

신세미기자 ssem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