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미술관(정준모 지음/마로니에북스) =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을 지낸 저자가 영화 속에 숨어 있는 미술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 ‘노팅힐’에 등장하는 샤갈의 작품 ‘결혼’을 통해 해피엔딩을 암시하는 요소를 살펴보고, 영화 ‘빈’에 등장하는 휘슬러의 작품 ‘화가 어머니의 초상’을 통해 웃음과 그림 천재들의 불행한 만남을 살펴본다.

★고흐의 다락방(프레드 리먼·알렉산드라 리프 지음, 박대정 옮김/마음산책) = 부제는 ‘미술사학자와 요리역사학자가 재구성한 반 고흐의 삶.’ 고흐의 작품이 탄생한 근거지였던 여인숙과 카페 등을 배경으로 반 고흐의 예술과 희로애락을 살펴보고 있다. 또 반 고흐가 즐긴 프랑스 전통 요리 레시피를 소개, 독자들이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했다.

★무명화가들의 반란 민화(정병모 지음/다할미디어) = 조선시대 대중문화의 아이콘이었던 민화를 주제별로 나눠 그 특색을 살펴보는 시리즈의 제1권. 책거리, 문자도, 까치호랑이, 운룡도, 십장생도 등 현대에 인기 있는 주제를 통해 이야기를 풀어 간다. 특히 서민들이 추구하는 현세의 염원과 미래의 이상을 다양한 작품을 통해 만나 본다.

★애니메이션으로 떠나는 철학여행(김치완 지음/인문산책) = 일본 애니메이션 중에서 명작으로 손꼽히는 10편의 작품 10개의 철학 주제를 통해 동양철학의 세계를 새롭게 조명한 책. 공자, 맹자, 노자, 장자 등 중국 사상뿐만 아니라 불교, 우파니샤드 등 인도의 철학과 신화을 아우르는 인문학적 지식으로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세계를 보여 준다.

★상징의 모든 것(데이비드 폰태너 지음/사람의무늬) = 전 세계의 예술, 수공예 작품과 건축물에 숨겨진 상징의 의미를 사진과 함께 설명한 책. 500가지가 넘는 상징을 주제별로 나눠 소개한다. 영국의 심리학자인 저자는 다양한 상징이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인류 문명의 뿌리임을 입증하고 있다. 그의 책은 25개국 언어로 번역 출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