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간의 통일 이야기(이태진, 하영선 등 지음/민음사) = 서울대 국사학과 명예교수인 이태진을 주축으로 역사학자 노태돈(서울대 국사학), 도진순(창원대 사학)이 한편을 이루고, 서울대 외교학과 하영선 교수를 중심으로 사회과학자 고유환(동국대 북한학), 조동호(이화여대 북한학)교수가 짝을 이뤄 열두 시간에 걸쳐 역사적, 국제 정치적 관점에서 남북 통일을 논한 좌담을 엮었다.

★유홍준의 국보순례(유홍준 지음/눌와) = 미술사학자인 저자가 우리나라의 문화재 중 뛰어나다고 여기는 것을 나름의 기준으로 선정한 것을 ‘국보’로 소개했다. 국내 소장 작품뿐만 아니라 해외박물관에 있는 것도 망라했다. 그림, 글씨, 도자, 조각, 건축 등 각 분야의 명작을 들여다보고, 해외 박물관에서 제공한 도판도 수록했다.

★아이디어맨(폴 앨런 지음, 안진환 옮김/자음과모음) = 저자는 빌 게이츠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를 설립했던 미국 컴퓨터 산업사의 산증인. 그는 “가능성의 한계까지 새 기술을 발전시키려면 예술가와 같은 에너지가 필요하다”며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이유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비합리적인 사람에게서 혁신은 시작된다”고 강조한다.

★강요하지 마세요 순수하니까 - 톡톡 튀는 아이들의 상상 고발 에세이(안승권, 강희구 등 지음/나다) = ‘천직발견연구원’의 교사와 8명의 학생들이 진로 탐색 과정을 토론하면서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을 담은 책. 팬터지 소설과 영화를 갖고 시작된 이야기는 기성 세대를 고발하는 모습으로 비치기도 하지만 소중한 희망을 품고 있다.

★베이비투어(홍미경 글·사진/넥서스BOOKS) = 유아를 둔 부모가 아이와 함께 갈만한 여행지를 소개하고 있다. 12개월 미만의 걷지 못하는 아기와 함께 가면 좋은 곳, 만 1~3세 유아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충족시키는 곳, 3세 이하의 아기와 함께 하는 장거리 여행지로 나눠 그곳에 대한 정보와 추천 이유, 준비물 등을 꼼꼼히 제시했다.

★캐릭터의 탄생- 스토리텔링으로 발견한 45가지 인간 유형의 모든 것(빅토리아 린 슈미트 지음, 남길영 옮김/바다출판사) = 소설과 연극,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45가지 캐릭터로 나누고 각각의 특성에 대해 살펴본 책이다. 8가지의 그리스 신화 속 신의 모습에 따라 각 캐릭터를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모습으로 나눴다.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여행의 기술(카트린 파시히 등 지음, 이미선 옮김/김영사) = 여행은 수많은 길 잃기 경험과 시행착오를 동반한다. 이 책은 길 잃기에 익숙해지는 것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실제 길을 잃고 시작되는 여행을 초급자, 중급자, 전문가 과정의 단계별로 나누어 각 상황에서 필요한 여행의 기술을 알려준다.

★별과 함께 살다 - 이탄시선집(이탄 지음/시월) = 2010년에 70세로 세상을 떠난 이탄 시인의 1주기를 맞아 펴낸 시선집. 시인이 타계 전 자신의 시집 8권에서 가려 뽑은 시 100편이 실렸다. 사람 사는 세상의 정(情)과 생명에의 외경을 유려하게 표현한 시세계를 만날 수 있다. 한지에 활판으로 인쇄된 수제본 시집은 500부 한정판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