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남자 허들 선수인 박태경(가운데)이 10일 오전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제13회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출정식에서 육상 대표선수들과 함께 선전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동훈기자 dhk@munhwa.com

‘D-17일’을 남겨두고 있는 제13회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육상 국가대표팀이 10일 오전 11시 태릉선수촌에서 출정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오동진 대한육상경기연맹 회장 등 육상계 인사들이 모두 나와 출전을 앞둔 선수들을 격려했다. 오 회장은 “세계육상의 벽은 높지만 우리 선수들이 많은 땀을 흘린 만큼 목표로 하는 ‘10-10’은 이룰 것으로 믿는다”며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맹은 ‘10개 종목에서 10명의 결선 진출자를 배출하자’는 목표로 ‘10-10’ 전략을 세우고 지난해부터 단거리·투척·도약·마라톤 선수들의 합숙 훈련을 통해 경기력 강화에 매진해 왔다.

이날 출정식에는 한국 선수 중 결선 진출에 가장 근접한 남자 세단뛰기의 김덕현(26)을 필두로 남자 110ｍ 허들의 박태경(31·이상 광주광역시청), 여자 100ｍ 허들의 정혜림(24·구미시청) 등 대표 선수들이 참석해 각오를 다졌다.

엄주엽기자 ejyeob@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