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불망(우종철 지음 / 승연사) = 고려말 재상인 익재(益齋) 이재현(李齊賢)의 삶을 소설적 기법으로 그린 책. 이재현은 반원(反元)운동을 성공시켜 100년 가까운 ‘원나라 간섭기’를 종식시키고 고려의 자주성을 회복시키는 데 기여한 인물. 그의 애국심과 경륜이 저물어가는 고려왕조와 민중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역사적 전거(典據)를 찾아 소개했다.
★ 협업COLLABORATION(모르텐 한센 지음, 이장원·김대환·안정호 등 옮김 / 교보문고) = 관리자들이 협업을 해야 할 때와 피해야 하는 때를 구분할 수 있도록 기준을 제시한다. 협업을 추구하면서 빠질 수 있는 함정에 대해서 설명하고, 협업을 가로막는 네 가지 장벽을 어떻게 파악하고 피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 백조의 노래 - 한 교육학자의 자서전(김정환 지음 / 월인) = 부제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25년 동안 대학 강단에 섰던 교육철학자의 진솔한 삶의 고백록이다.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식민지에서 교육을 받았던 성장 배경과 교수 생활, 또 참여적 지식인으로 살았던 애환을 담은 글을 만날 수 있다. 김교신의 무교회적 신앙을 따랐던 저자의 신앙 논설도 있다.
★ 시네마 온더로드 - 영화로 보는 아시아의 역사(유재현 지음 / 그린비) = ‘아시아의 기억을 걷다’ 등 저자의 이전 저작들에서 발로 뛰며 만났던 아시아의 근현대사를 영화를 통해 다시 만난다. 익히 알려진 서양의 고전 명화 속에서 서구인들의 아시아에 대한 환상을 폭로하고, 한국인에겐 낯선 아시아 영화 속에서 아시아인들의 좌절된 희망을 읽어 낸다.
★ 땅밑의 사람들(마쓰다 도키코 지음, 김정훈 옮김 / 범우) = 실천적 지성으로 불리는 일본인 여성 작가의 이국 노동자에 대한 인간애와 현장고발 정신이 잘 드러나 있는 작품. 작가는 해방 전 일본제국주의의 광란에 의해 하나오카 광산으로 끌려와 몸부림치며 근근이 연명하던 조선인과 중국인의 사연을 하나하나 실타래처럼 풀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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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세상 어지러우니 별 X이 다 설쳐…의사 힘들어 용접공 말이 되나”
홍준표 대구시장은 6일 "세상이 어지러워 질려니 별 X이 다 나와서 설친다"라고 밝혔다.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사가 힘들어 용접공으로 직업 전환하는 사람도 있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며 이같이 적었다.그는 또 "50여년 전 하숙집 동료가 한 일을 묵과하고 말리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는 고백을 공범으로 몰고 파렴치범으로 모함하는 지능으로 의사라는 지성인 집단을 이끌 수 있겠나"라고 했다. 홍 시장의 이러한 발언은 최근 의대 정원 증원을 놓고 공방을 주고받은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됐다.앞서 지난 3일 홍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의대 증원에 국민 80%가 찬성하고 있다"며 "국민 생명을 담보로 파업하는 건 과한 처사"라고 밝혔다.그러자, 임 회장은 다음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돼지 발정제로 성범죄에 가담한 사람이 대통령 후보로 나오고 시장을 하는 것도 기가 찰 노릇인데 세금 한 푼 안 깎아주는 의사들에게 공인 운운하고 히포크라테스 선서 운운한다"며 맞받은 바 있다.이에 대해 홍 시장은 "의사 증원에 찬성한 이재명 대표는 겁이 나서 인신공격 못하고 내가 그렇게 만만하나"라며 "파업 교사(혐의)로 고발돼 조사 중이라는데 그냥 팍 집어넣었으면 세상 조용해지겠는데"라고 적었다.전날에도 홍 시장은 "논리에서 밀리면 음해로 인신공격하는 것은 저열한 인성을 가진 사람들이나 하는 못된 짓"이라며 "의사 정도 되는 사람이 그런 짓을 하는 것은 그 수준을 의심케 하는, 시정잡배나 다를 바 없다"라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곽선미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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