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저축은행 그룹 계열 저축은행이었던 부산2, 중앙부산, 전주 저축은행이 결국은 대량인출사태를 버티지 못했다.

금융위원회는 19일 부산2,중앙부산,전주 및 보해저축은행등 4개 저축은행을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하고 6개월간 영업정지 조치를 내렸다.

부산2,중앙부산,전주 저축은행은 모기업이던 부산저축은행과 대전저축은행이 영업정지를 조치를 당한 날부터 예금자들이 몰리면서 대량 인출사태가 빚어졌다.

금융위는 예금인출 동향, 유동성 현황, 수신잔액 규모 및 외부차입 가능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단기간내 예금이 지급 불능에 이를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월요일 영업정지 결정을 내리면 예금주들이 몰리면서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해 이날 전격적으로 영업정지 조치를 단행했다.

그러나 이번 영업정지 조치는 순자산 부족 등을 원인으로 하는 영업정지조치와는 달리 임원의 직무집행정지,관리인 선임 및 증자명령을 내리지는 않았다.

금감원은 17일부터 부산저축은행 계열 저축은행들에 대한 연계검사에 착수했으며 검사결과 경영상태가 건전하고 외부 투자자 유치등을 통해 충분한 유동성이 확보되는 경우 영업정지 기간 중이라도 영업을 재개시킨다는 방침이다.

한편 부산저축은행 계열사가 아니면서 이번 영업정지 조치에 포함된 보해저축은행은 현재 진행중인 경영정상화 과정에 대한 심의를 거친뒤 추가조치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