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사이트 소리바다가 ‘2000년대 베스트 앨범 100’을 선정한 결과 2002년 발매된 장필순의 6집 ‘수니(Soony) 6’가 1위에 뽑혔다. 소리바다는 백비트, 리드머 등 음악전문웹진에서 활동중인 39명의 음악 전문가들과 손잡고 지난해 8월부터 매일(주말, 공휴일 제외) 1~100위까지 역순으로 한장씩 음반을 발표해 왔으며 지난 14일 ‘수니 6’를 1위로 선정, 발표했다.

음악평론가 최지선씨는 17일 ‘수니 6’에 대해 “작곡, 편곡, 노래, 연주, 프로듀싱 등 모든 요소를 완벽에 가까운 수준으로 결합시킨 앨범”이라며 “장필순 개인으로도 정점을 기록한 앨범”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2위는 언니네이발관이 2008년 발표한 앨범 ‘가장 보통의 존재’, 3위는 이장혁의 2004년 앨범 ‘이장혁 VOL.1’, 4위는 DJ소울스케이프의 2000년 첫 앨범 ‘180g 비츠(Beats)’, 5위는 노브레인의 2000년 앨범 ‘청년폭도맹진가’가 차지했다.

이밖에 이소라의 ‘눈썹달’(2004)이 6위, DJ.DOC의 5집 ‘더 라이프…DOC 블루스(The Life…DOC Blues)’(2000)가 7위, 가리온의 ‘가리온(Garion)’(2004)이 8위, 루시드폴의 ‘루시드 폴’(2001)이 9위, 마이앤트메리의 3집 ‘저스트 팝(Just Pop)’(2004)이 10위로 이름을 올렸다.

김고금평기자 danny@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