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다양한 운영체제(OS)에서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올레(olleh) SDK’를 내놓고 ‘올레 마켓’을 국내 최대 수준으로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KT는 7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KT광화문사옥 올레스퀘어에서 멀티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개발 솔루션인 ‘올레 SDK’를 공개하는 한편, 애플리케이션 개발 경진대회인 ‘에코노베이션 세컨드 페어(Econovation 2nd Fair)’ 시상식을 열고 종합 콘텐츠마켓인 올레마켓을 국내 최대 수준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레 SDK는 개발자들에게 가장 익숙한 ‘C언어’로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iOS, 안드로이드, 윈도모바일, 심비안, 바다 등 다양한 OS에서 운용될 수 있도록 변환해주는 일종의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다.

이에 따라 개발자들은 한 번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면 다양한 OS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어 적은 비용으로 많은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또 올 4월 아이폰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애플리케이션 개발 경진대회에 이어 8월에는 아이폰, 안드로이드, 인터넷TV(IPTV), 태블릿PC(키보드 없이 터치스크린을 이용하는, 휴대하기 편한 개인용 컴퓨터) 등 다양한 플랫폼을 대상으로 두 번째 애플리케이션 개발 경진대회인 ‘에코노베이션 세컨드 페어’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모두 563개팀이 참가, 156개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됐으며, 21개팀의 애플리케이션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조해동기자 haedo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