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사이즈’ 중국 장강 한가운데로… 크루즈 타고 ‘세 개의 협곡’ 훑는다[박경일기자의 여행]](http://image.munhwa.com/gen_thumb/202405/2024050201032412048001_300.jpg?v=20240503033349)
●…다방 여종업원을 성폭행하기 위해 히로뽕을 먹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산청경찰서는 8일 여관방에서 다방 여종업원에게 히로뽕을 탄 맥주를 먹인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로 이모(4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9월24일 산청군 신안면 한 모텔에서 커피 배달을 온 조모(여·25)씨에게 히로뽕 0.05g을 넣은 맥주를 마시게 한 혐의다.
이씨는 조씨를 성폭행하기 위해 히로뽕을 몰래 먹였으나 조씨를 모텔로 데려온 오토바이맨이 밖에서 기다리고 있어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경찰은 조씨가 모텔방에서 한 남자와 맥주를 마신 후 머리가 심하게 아프다는 신고를 접수해 소변검사를 한 뒤 수사에 착수해 이씨를 검거했다.
산청 = 박영수기자 buntle@munhwa.com
외국청년 ‘한국노인 폭행’ 동영상
●…외국인 청년이 한국인 노인을 서울 도심에서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네티즌의 공분을 사고 있다.
8일 오전 각종 포털사이트에 ‘외국인 한국 노인 폭행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1분40여초 분량의 동영상은 20, 30대로 보이는 백인 남성이 60, 70대의 한국인을 주먹으로 마구 때리는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영상에는 저녁 시간에 상점가 골목에서 언쟁을 벌이던 외국인이 한국어로 “그냥 집에 가세요”라고 말했다가 나중에는 흥분한 나머지 한국인 2명이 만류하는 데도 노인에게 달려들어 주먹으로 머리 부위를 5~6차례 마구 때리는 장면이 있다.
노인이 길에 쓰러지자 외국인은 욕설과 함께 “네가 만나 온 사람보다 더 많은 사람을 죽여봤다”고 외치는 모습도 있다. 해당 동영상이 확산되자 ‘외국인을 응징해야 한다’ ‘너는 부모도 없느냐’는 등의 격앙된 반응이 네티즌 사이에서 쏟아지고 있다.
이용권기자 freeuse@munhwa.com
‘택시비로 5만원 위조지폐’ 추적
●…심야에 택시를 갈아타면서 5만원권 위조지폐를 사용, 거스름돈을 챙긴 20대 용의자가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다. 8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새벽 여수시 봉산동의 한 가스 충전소에서 택시기사 A(47)씨가 가스 충전을 한 뒤 5만원권 지폐로 계산했으나 충전소 직원이 위조지폐라는 사실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위조지폐는 6일 0시쯤 A씨의 택시를 탄 20대 후반의 남성이 택시비로 지불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상착의가 비슷한 용의자가 다른 택시를 번갈아 타고 다니며 사용한 5만원권 위조지폐 4장도 추가로 신고됐다.
여수 = 정우천기자 goodpen@munhwa.com
배추밭서 배추·쪽파 훔치다 걸려
●…경기 안성경찰서는 8일 배추밭에서 배추와 쪽파 등 채소류를 훔친 혐의(절도)로 장모(5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6일 오후 3시쯤 안성시 삼죽면과 용인 등지 밭 3곳에서 주민이 재배하던 배추 30포기와 쪽파 10단, 무 140여개 등 60만원 상당의 채소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수원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안성까지 원정 절도행각을 벌이다 수확시기가 아닌 점을 수상히 여긴 경찰의 불심검문에 덜미가 잡혔다. 장씨는 경찰 조사에서 “먹고 싶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안성 = 김형운hw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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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교황 만났다…바티칸 ‘삼성 전광판’ 답례 차원 관측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이 회장이 교황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이 가교 역할을 했다.2일(현지시간) 교황청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달 27일 바티칸 사도궁에서 교황을 개인 알현했다. 이번 만남에 있어 가교 역할을 한 유 추기경은 2021년 6월 한국인 성직자로는 최초로 교황청 장관에 발탁됐고, 2022년 5월 29일 한국인 네 번째로 추기경으로 임명됐다. 이 회장은 2022년 7월 말 바티칸을 방문해 유 추기경의 임명을 축하했고 그때부터 싹튼 인연이 교황과의 만남으로 이어졌다.이 회장과 교황의 만남에는 유 추기경뿐만 아니라 남성우 삼성전자 사장, 다비데 코르테 삼성전자 이탈리아 법인의 IT제품 세일즈 헤드가 동석했다. 이 회장은 교황과 준비한 기념품을 교환했고, 교황은 이 회장과 삼성 대표단에 덕담과 축복의 말을 건넸다고 한다.이번 만남은 삼성전자의 옥외 전광판 기부에 교황청이 답례하는 의미도 포함된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여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 옥외 전광판 4대를 설치했다. 2007년 일본 파나소닉에서 설치한 옥외 전광판이 낡은 데다 해상도까지 떨어져 교황청이 교체를 검토하던 차에 삼성전자가 손을 내민 것이다. 지난해 9월 초부터 본격 가동된 삼성전자 옥외 전광판은 LED 사이니지 제품이다. 교황청은 전 세계에서 약 3000만 명의 순례객이 바티칸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가톨릭 희년을 앞두고 손님맞이에 도움을 준 삼성전자에 깊은 감사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유럽 출장 중에 바티칸을 방문했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독일 오버코헨에 있는 글로벌 광학 기업 자이스(ZEISS) 본사를 방문해 반도체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장은 한국시간으로 3일 귀국할 예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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