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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의 인천시장 선거에선 3선에 도전하는 현역시장인 안상수 한나라당 후보가 모든 연령층에서 50% 이상의 지지를 받으며 송영길 민주당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자 충성도에서도 안 후보가 송 후보에 비해 15.0%포인트 이상 높았다.

문화일보 여론조사에 따르면 단순지지도에서 안 후보(59.1%)가 송 후보(38.6%)에 비해 20.5%포인트 가까이 앞섰다. 이 밖에 김상하 진보신당 후보 1.2%, 백석두 평화민주당 후보 0.6% 등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안 후보가 모든 연령층에서 50.8~84.0%대 수준의 지지율을 유지하며 선두를 달렸고, 송 후보는 16.0~45.3%의 지지를 받았다. 안 후보가 특히 60세 이상에서 84.0%의 높은 지지를 얻고 있는 데 반해 송 후보는 해당 연령층에서 16.0%의 지지율에 그쳐 차이가 현저히 벌어졌다.

적극투표층 지지도에선 안 후보(60.7%)와 송 후보(37.7%)에 대한 지지율 차이가 23.0%포인트로 더욱 커졌다. 또 김 후보와 백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각각 0.5%로 나타났다. 인천의 경우 이번 지방선거에서 ‘꼭 투표할 생각’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69.2%에 이르러 높은 투표율이 예상된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9.1%는 현재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밝혔고, ‘변경할 수도 있다’는 의견은 38.6%였다. 지지층의 충성도는 안 후보(66.0%) 측이 송 후보(50.6%) 측에 비해 수치가 더 높았다. 안 후보 지지층에서 30.8%, 송 후보 지지층에서 49.4%가 ‘지지후보를 변경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조민진기자 waytogo@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