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방정부의 관리가 뇌물을 받아 주택을 장만하고 500명의 여성과 성관계를 가진 사실이 적발됐다. 안휘신문(安徽新聞)은 7일 안후이성(安徽省) 안칭시(安慶市)의 왕청(王成·가명)과장이 2003년 이후 직위를 이용해 받은 뇌물로 주택을 구입하고 500여명의 여성과 성관계를 가진 사실이 드러나 공직에서 물러나고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일기를 통해 새해를 맞을 때마다 성관계를 맺을 여성의 숫자와 수뢰금액 목표까지 설정했다. 2003년 월급이 1600위안(27만원)에 불과했던 왕 전 과장은 당시 매달 8000위안의 뇌물을 받고 연간 10만위안 이상을 저축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매주 1명 이상의 다른 여성과 성관계를 갖겠다는 각오도 기록했다. 그는 500여명의 다른 여성과 성관계를 가졌으며 앞으로 성관계 여성수를 600~800명까지 늘리겠다는 계획도 일기에 적었다.

中최대 ‘스와핑 사건’ 재판 논란

●…지난해 8월 적발된 중국 최대의 부부교환(스와핑) 사건에 대한 재판이 7일 시작되면서 중국 대륙이 ‘사회도덕과 사생활’에 대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중국 반관영통신사인 중궈신원(中國新聞)은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시 친화이(秦淮)구법원이 부부교환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면서 스와핑을 하다 적발된 난징공대 컴퓨터학과 부교수 마샤오하이(馬曉海·53) 등 22명에 대한 재판을 시작하면서 ‘집단음란죄’에 대한 존속과 폐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2차례 결혼에 실패한 마 교수는 2007년 5월 인터넷에 ‘부부여행짝찾기(夫婦旅游交友)’라는 사이트를 개설하고 부부교환을 원하는 남성 회원은 유료, 여성은 무료로 가입해 190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특히 이 가운데 5명은 지난해 8월 난징의 한 체인호텔에서 스와핑을 즐기다 적발됐다.

베이징 = 한강우특파원 hanga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