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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를 발산하고, 생리작용을 활성화하는 음이온을 방출하는 차.’

르노삼성자동차가 내년 1월에 공식출시할 중형세단 뉴SM5(사진)에 적용한 웰빙 드라이빙 컨셉트가 신선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르노삼성은 1일 경기 용인시 기흥의 ‘중앙연구소와 디자인센터 오프닝 데이’에서 뉴SM5의 실물을 첫 공개한 데 이어 내·외관 디자인과 주요 첨단 사양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뉴SM5 웹사이트(www.new-sm5.com)’를 새롭게 오픈했다.

새차에 적용되는 혁신기술 중 퍼퓸 디퓨터(향수 분사기)는 6가지 향수를 차량 공조장치를 통해 분사해 준다. 여러 종류의 향수 중 하나를 골라 대시보드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향수가 뿜어져 나온다. 또다른 고급사양인 2모드 플라스마 이오나이저는 공기청정기능과 함께 활성화된 수소와 음이온을 방출해 공기중 유해물질을 없애면서 실내공기가 깨끗하게 유지되도록 해준다. 필터가 없어 관리가 편리하다.

뉴SM5에는 고급 차량에 적용하던 운전석 전동조절 마사지 시트도 중형차 최초로 도입했다. 마사지 시트는 5개의 에어튜브가 운전자의 허리 아래쪽부터 어깨까지 폭넓은 부위를 부드럽게 맛사지하는 등 혈액 순환 및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 이같은 웰빙 사양 적용에 대해 자동차전문가와 차 소비자들은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자동차 분야의 웰빙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체공학적 시트, 뒷좌석 독립 오토 에어컨 시스템과 ‘보스 사운드 시스템 및 알카미스 입체 음향’ 등 첨단 사양을 과감히 적용해 고객들에게 진정한 웰빙 가치를 전달하려 했다는 것이 르노삼성 측 얘기다.

하향등에만 작동하는 일반 제논 램프와 달리 상·하향이 모두 작동해 폭넓은 시야를 확보한 ‘바이-제논 어댑티브 헤드램프’도 탑재했다. 야간 코너 주행시 스티어링 휠의 조향각도에 따라 헤드램프 조사 각도가 자동으로 제어돼 주행 안정성을 높인 장치다.

르노삼성의 주력모델인 뉴SM5의 컨셉트는 우아함과 세련됨이다. 차 높이가 앞으로 갈수록 낮아지는 정통 유럽차 스타일이며 차량 내부도 커졌다.

장 마리 위르티제 르노삼성 사장은 “뉴SM5 운전자는 최상의 승차감과 핸들링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세련되고 모던한 디자인은 싫증이 나지 않는 만족감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M5는 지난 10여 년 동안 한 차례 풀 모델 체인지와 3차례의 부분변경을 거쳤다. 1998년 국내 중형시장에 돌풍을 몰고 온 1세대 모델 이후, 2005년 2세대 모델로 입지를 굳혀왔다. 지금까지 총 70만대가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