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생각을 행동에 옮겼을 뿐이다(이임광 지음)=샐러리맨으로 시작해 재계 12위의 그룹 회장으로 올라선 STX 강덕수 회장의 이야기를 전하는 책. 고졸로 대기업에 입사한 후에 주경야독으로 야간대학을 졸업한 그는 마이너의 한계를 극복하고 말단 사원에서 그룹 회장에 올랐기 때문에 ‘샐러리맨의 신화’로 불린다.

이 책의 저자는 경제전문 저널리스트로 어느 날 1세대 경제원로들의 모임에서 강덕수 회장의 성공이 화제가 되는 것을 듣고 그가 한국 경제의 희망봉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지녔다고 한다.

책은 강 회장의 스토리를 통해 불굴의 의지로 도전하는 샐러리맨의 모습을 배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자신이 오너라는 자세로 회사에 필요한 일을 스스로 찾아 해내는 주인의식부터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정신, 인재를 중시하는 경영, 기업 인수에 있어 원칙을 바탕으로 한 선택과 승부수 던지기 등 강 회장이 STX를 성장으로 이끈 가치들을 전하고 있다. 글로세움, 1만2000원.

뱃사람이 보여준 조직생활의 정답

★나는 회사 생활의 모든 것을 참치어선에서 배웠다(사이토 마사아키 지음, 양영철 옮김)= 저자는 대학 졸업 후 바이오 기업의 연구소에서 일하던 중에 상사의 명령으로 참치 어선에 타게 된다. 평범한 직장인으로 무미건조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 그에게 갑자기 시작된 참치 어선 생활. 책은 43일간 바다 사나이들과 함께 생활한 저자가 참치 어선에서 경험한 일들과, 그를 통해 배운 회사 생활 성공 비결을 담고 있다.

좁은 공간인 배 안의 혹독한 환경에서 만나게 되는 숱한 어려움과 거기서 배우는 것들, 예컨대 조직원들의 강인함과 배려, 업무 의식, 동료애 등은 조직 생활에 꼭 필요하지만 막상 회사 안에 있을 때는 깨닫지 못했던 것들이다. 저자는 “직장인은 동료들의 조언을 바다처럼 넓은 품으로 새겨들어야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조언자는 자신의 입장보다는 상대방의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어야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돌, 1만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