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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및 북아메리카 대륙과 유럽에서 단풍 색깔이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
라이브사이언스닷컴은 22일 동아시아·북미대륙과 유럽대륙 산맥이 각각 남북과 동서로 방향 차이를 보이는 것이 단풍 색깔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동아시아와 북미 대륙에서는 단풍이 빨간색을 띠지만, 유럽에서는 노란색 단풍이 대부분이다.
일부 과학자들은 식욕을 돋우는 노란색과 달리 빨간색은 잎을 뜯어먹는 벌레를 쫓는다고 주장한다. 야르모 홀로파이넨 핀란드 쿠오피오대 교수 등은 이같은 가정을 토대로 단풍색 차이를 설명했다. 연구팀은 “동아시아와 북미대륙에서는 나무와 해충간 생존을 위한 전쟁이 계속됐지만, 유럽에서는 벌레가 줄어들어 빨간 잎을 만들 필요가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김성훈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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