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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가 특종 보도한 ‘기관장 접대골프’로 사회적 물의가 일자 국무총리실에서 전원 직위해제 후 중징계 조치를 해당기관에 통보했다고 한다.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처신을 해서 징계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
문제는 아직도 일부 고위 공직자들의 구시대적 관행이 버젓이 행해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운 것이다.
이번 행위는 누가 뭐래도 접대골프 성격이 짙다. 더욱이 솔선수범해야 할 기관장들이 공직윤리를 팽개치고 지역 기업인들과 대낮에 폭탄주까지 마시는 행위는 비판받아 마땅하다. 이런 행동으로 공직자의 기강이 어떻게 바로 서며 또 부하 조직원들에게 말이 제대로 먹혀들겠는가.
사건이 보도돼 파문이 일자 해당 기관장들은 부랴부랴 골프 이용료 등을 지불하거나 나름대로 변명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것도 염치 없는 일이다.
요즘 경제가 어려워 국민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고 또 많은 공직자들이 국민의 어려움과 문제점들을 파악하기 위해 불철주야 애쓰고 있는 마당에 이런 모습이 많은 사람들의 분노를 사는 것이다.
이번 사건으로 공직 윤리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공직 기강을 재확립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나아가 공직자들은 미사여구의 말잔치가 아니라 행동으로 모범을 보여주기 바란다.
그리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많은 국민들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펼쳐주길 당부하고 싶다.
[[박동현 · 서울 영등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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