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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감독이 이끄는 북한 축구대표팀이 29일 서울에 입성한다.

대한축구협회는 다음달 1일 한국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맞붙는 북한이 29일 오후 중국 선양을 거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고 26일 밝혔다.

28일 오후 3시30분 평양 김일성 종합경기장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최종예선 5차전을 치른 다음날, 곧바로 날아오는 일정이다.

북한은 서울 도착 다음날인 30일 오후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비공개로 첫 적응 훈련을 할 예정이며, 경기 전날인 31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갖는 최종 훈련은 대회 규정에 따라 훈련 시작 후 15분간 공개한다.

북한은 최종예선 6차전이, 한국은 5차전이 되는 양 팀의 대결은 1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 킥오프된다.

한편 이번 서울 원정에는 간판 공격수 정대세(가와사키)를 비롯해 ‘유럽파’ 홍영조(로스토프),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최종예선 4차전에서 선제결승골을 넣은 문인국(4.25)을 비롯해 K리거 안영학(수원) 등 베스트 멤버들이 모두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과 월드컵 최종예선 B조로 묶인 북한은 현재 승점 7(2승1무1패)을 기록하며 선두 한국(승점 8점, 2승2무)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남북은 지난해 9월10일 제3국인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최종예선 1차전 당시 1-1 무승부를 기록한 것을 포함해 최근 4경기 연속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