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에 준비해둔 묫자리 속으로
편안히 눕는 작은 아버지
길게 사각으로 파 놓은 땅이
관의 네모서리를 앉혀줄 때
긴 잠이 잠시 덜컹거린다
관을 들어 올려
새소릴 보료처럼 깔고서야
비로소 제자리를 찾는 죽음
새벽이슬이 말갛게 씻어 놓은 흙들
그 사이로 들어가고 壽衣 위에
한 겹 더 나무그늘 옷을 걸치고
그 위에 햇살이불 끌어당겨 눕는 당신
이제 막 새 세상의 유쾌한 명찰을 달고
癌 같은 건 하나도 안 무섭다며
둘러선 사람들 어깨를 토닥거린다
향 같은 생전이 다시 주검을 덮을 때
조카들의 두런대는 추억 사이로
국화꽃 향기 환하게 건너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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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고위 장성 우크라 미사일에 피격”-WSJ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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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 class='label'>[속보]</em>‘입대 3일’ 육군 훈련병, 아침 구보 중 쓰러져 사망](http://image.munhwa.com/gen_thumb/202411/2024112201039910018003_300.jpg?v=2024112218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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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국회의원’ 태영호 아들, 대마 흡연 혐의로 입건
태영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의 아들이 대마 흡연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22일 전해졌다.이날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21일) 태 처장의 아들(32)을 마약류관리법 위반(대마) 혐의로 입건했다.경찰 관계자는 "전날 제주경찰청으로부터 고발장을 이송 받았다"며 "수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고발장에는 아들 태 씨가 지난 9월 태국에서 마약을 했다는 내용이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태 씨는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 명의도용 등의 혐의로도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태 처장은 북한 평양 출생으로, 주 영국 북한대사관 공사로 일하던 2016년 가족과 함께 대한민국으로 망명했다. 이후 국민의힘 소속으로 21대 국회의원(서울 강남갑)을 지냈다. 오남석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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