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교육도 대형화 시대를 맞고 있는 만큼 제대로 된 교육용품과 교사, 환경의 3박자를 갖춰 소비자 욕구를 정확히 반영해야 합니다.”

경기불황 속에도 저출산과 소가족화 등의 영향으로 자녀에 대한 교육열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에듀 마케팅’을 앞세운 영·유아용 학습교구재 시장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어린이 교육 브랜드 ‘키즈킹콩’(www.kidskingkong.co.kr)은 단순한 도서 판매를 벗어나 놀이와 교육을 결합한 아이템으로 영·유아 교육 시장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키즈킹콩은 어린이교육도서 출판사인 한국삐아제가 출시한 브랜드로 16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면서 새로운 도서 유통 문화공간으로 탄생했다.

박종관 한국삐아제 회장은 “과거 출판 판매가 1차산업이었다면 키즈킹콩은 양질의 서비스를 더해 교육시장 변화를 주도함으로써 고객들의 기호 변화에 발맞추기 위한 복합산업”이라고 말했다.

키즈킹콩이 다른 교육 프로그램들과 가장 차별화되는 것은 어디든 쉽게 설치해 이용할 수 있다는 점. 박 회장은 “매장뿐 아니라 병원과 공공기관, 기업 등에도 설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는 0~10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시간대별로 전문교사가 직접 어린이들을 지도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오랫동안 출판업에 몸담은 박 회장은 유아교육 시장에 강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 그는 “유아교육 시장도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다른 분야에 비해 취약한 매뉴얼화 및 대형화, 전문화, 고급화, 엘리트화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방과 후 학습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신사업으로 리더스쿨(홈스쿨)도 본격적으로 진행시키고 있다. 박 회장은 “내년에는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단순히 책을 구입하는 것을 넘어 ‘멀티플렉스 원스톱’ 공간을 표방해 교육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는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호기자 shpar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