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보다 가맹점주들과 동고동락하며 100년을 지속하는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점주가 실패하지 않는 브랜드로 키우는 것이 목표입니다.”

퓨전 요리점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다양한 선술집풍 주점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 가운데 30여 가지의 다양한 꼬치요리를 직접 테이블에서 구워 먹을 수 있는 꼬치요리전문점 ‘꼬챙이’(www.kkci.co.kr)가 맛과 재미를 동시에 안겨주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꼬챙이는 요식업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제이에스 인터푸드가 운영하는 브랜드로 짧은 시간 내에 수익을 올리기보다 안정적으로 오래가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한동훈(37)대표는 “유행에 맞춰 반짝 브랜드를 론칭하거나 수익이 줄면 브랜드를 쉽게 바꾸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꼬챙이는 창업에 뛰어든 점주들이 실패하지 않고 오래 지속되는 브랜드로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꼬챙이의 가장 큰 강점은 테이블형 그릴로 손님들은 자신들이 주문한 꼬치요리를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다.

꼬치요리뿐만 아니라 탕이나 볶음요리 등도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 오랜 연구 개발 끝에 제작된 테이블형 그릴은 직접 요리를 구워도 연기가 나지 않는다.

꼬치 종류도 치킨류를 비롯해 치킨류, 해물류, 삼겹살류, 과일 등 30여 가지에 달해 고객들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해물짬뽕탕, 해물탕, 추억의 도시락, 알밥 등 50여가지의 다른 요리들도 있다. 한 대표는 당초 10여년간 제조업체와 출판업체 등을 경영하다 지난해 ‘꼬챙이’를 인수하며 새롭게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는 “처음에는 잘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도 있었지만 프랜차이즈 업계에 정도 경영으로 새로운 변화를 줄 수 있다는 믿음으로 발을 들여놓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4월부터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시작한 ‘꼬챙이’는 현재 전국에 1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에 있다. 창업비용은 50㎡(15평) 기준으로 가맹비와 인테리어비를 포함해 3800만원(점포비 제외) 선이다. 080-327-5885

김남석기자 namdol@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