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메가박스 일본영화제가 11월12일부터 16일까지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개최된다. 이번 영화제 상영작은 모두 17편이다. 개막작은 영화 ‘러브드 건’으로 주목받은 와타나베 겐사쿠 감독이 연출하고, ‘연공:안녕, 사랑하는 모든 것’의 아라가키 유이가 주연을 맡은 고등학교 응원단을 그린 청춘영화 ‘플레이 플레이 소녀’다.

또 우에노 주리 주연의 작품으로 엄한 아버지와 세 자매가 엮어가는 야스다 마나 감독의 코믹 가족극 ‘행복의 스위치’(사진), 피아 필름페스티벌에서 2년 연속 수상한 신예 감독 후카가와 요시히로의 첫 장편 ‘늑대소녀’ 등 신예 배우와 감독이 함께 한 개성 강하고 에너지 넘치는 작품들이 소개된다.

또 국내에서도 인기를 모으고 있는 오구리 슌 주연의 이지메를 주제로 한 ‘이웃 13호’, 중학교 다이빙 선수들이 주인공인 ‘워터보이즈’와는 또 다른 풋풋한 재미를 전하는 ‘다이브!’, 노년의 사랑을 흡입력 있는 순애보로 그린 ‘시우의 기’, 도쿄(東京)국제영화제와 전주국제영화제 등 영화제에 초청받았던 니시지마 히데토시 주연의 ‘귀향’, 카페에 모인 사람들을 통해 다양한 인간상을 그려낸 코미디 ‘카페 이소베’, 지방도시 젊은이들의 거친 일상을 그린 ‘국도 20호선’, 연상연하 커플의 안타까운 러브 스토리 ‘빌딩과 동물원’ 등 다양한 소재의 개성 강한 화제작들이 소개된다.

박수균기자 freewill@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