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8월 말로 퇴임하는 각급 학교 교원 5678명에게 훈·포장 및 표창을 수여한다고 28일 밝혔다.

퇴임자 중에는 이명박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지낸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을 비롯, 김병묵(경희대)·신인령(이화여대)·이상천(영남대)·김주훈(조선대)·백위열(미국명 윌리엄 패치·나사렛대)·임일남(남부대)·고 이희선(서원대) 전 총장 등 8명의 전·현직 총장이 포함돼 있다.

이들 전·현직 총장에게는 청조근정훈장이 수여된다. 또 조효남 한양대 교수, 신태학 전남 순천교육청 교육장, 이성권 순천 북초교 교사, 곽진영 충북 괴산 목도초교 교장 등 863명에게 황조근정훈장, 김덕희 원주 대성중 교사 등 1101명에게 홍조근정훈장, 원종순 태봉초교 교감 등 1109명에게 녹조근정훈장이 수여된다.

또 엄옥자 부산대 교수 등 945명에게 옥조근정훈장, 김복환 건국중 교사 등 607명에게 근정포장, 이은희 대전 변동중 교감 등 302명에게 대통령 표창, 손정희 대전 두리중 교감 등 381명에게 국무총리 표창, 이난숙 혜화여고 교사 등 362명에게 장관 표창이 주어질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이번 포상 대상자는 8월 말 퇴임하는 교원들로, 퇴임 교원수는 2005년 2365명, 2006년 2891명, 2007년 4510명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며 “이는 연금 개혁을 앞두고 명예퇴직자가 크게 늘었기 때문”고 밝혔다.

김종락기자 jrki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