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 먼로 연기 욕심 한껏

★버스 정류장(EBS 19일 오후 11:25) = 시골 출신의 순진한 카우보이 청년 보(돈 머리)는 로데오 경기를 위해 피닉스행 버스를 탄다. 보는 술집에서 클럽 여가수 체리(메릴린 먼로)를 보고 한눈에 반한다.

체리는 할리우드에서 가수로 성공하고 싶은 꿈을 키우고 사는 여자. 체리에게 반한 보는 당장 결혼을 신청한다. 이리저리 피하던 체리는 순진한 그를 아프게 할까 봐 쉽게 마음을 열 수 없다고 말한다. 진실한 사랑을 찾는 두 남녀의 러브스토리. 먼로가 진정한 연기자가 되고 싶은 욕심을 맘껏 표현했던 작품이다.

플루토늄 세계 4대 도시에 장착

★묵시록 코드(KBS 2TV 19일 밤 12:25) = 러시아에서 2007년 만들어진 액션영화. 미국의 핵 잠수함이 침몰하고, 거기에 실려있던 많은 양의 플루토늄이 사라진다. 플루토늄을 훔쳐낸 세계적 테러조직 ‘자파드 벤 자이디’는 이를 전세계 4대 도시에 나눠 장착해 놓는다.

14개의 아라비아 숫자를 조합해 만든 묵시록 코드, 즉 ‘에이코드’가 열쇠. 에이코드로 언제든지 휴대전화로 신호를 보내 플루토늄을 폭발시킬 수 있다. 러시아 비밀 첩보부 요원인 다르야는 테러조직에 잠입한 다음 에이코드를 알아내려고 한다.

권상우·김하늘 두번째 만남

★청춘만화(KBS 1TV 20일 밤 12:50) = 청룽처럼 세계적 액션배우를 꿈꾸는 지환(권상우)과 배우 지망생 달래(김하늘)는 어린 시절부터 동네에서 함께 자란 친구. 대학까지 같은 학교에 나란히 들어간 둘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우정을 쌓아간다. 어느날 달래에게 지환의 같은 과 친구이자 만능 스포츠맨인 영훈이 다가오고, 지환은 팔등신 미녀 지민과 사귀게 된다. 서로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서 지환과 달래 사이는 이상한 기류에 휩싸인다. ‘동갑내기 과외하기’를 통해 최강 흥행콤비로 떠오른 권상우와 김하늘이 다시 만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