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 세대는 단지 한 끼 식사를 때우기 위해 입으로만 음식을 먹지 않는다. 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눈이 즐겁고 감촉이 만족스럽기를 바라는 오감 만족 세대다. 또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를 검색해 자신을 위한, 자신에 맞는 레스토랑을 적극적으로 찾아나서는 세대다. 이같은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덮밥 및 파스타전문점 ‘이삭요벨’(www.isaacs.co.kr)이 조용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삭요벨은 이삭토스트로 잘 알려진 ㈜이삭의 두 번째 브랜드. 메뉴는 덮밥류 18종을 비롯해 8종류의 파스타, 4종류의 샐러드 등으로 구성되어 선택의 폭이 넓다.

가격대는 덮밥류가 4500∼6500원, 파스타 5000∼7000원, 샐러드 3000∼4000원대로 저렴해 주머니가 가벼운 젊은 세대들을 이삭요벨로 끌어들이는 인기요인의 하나다. 특히 치킨데리야키 덮밥과 새우버섯크림파스타, 치킨텐더샐러드 등은 싼 가격과 뛰어난 맛을 자랑해 고객들이 자주 찾는 메뉴다.

맛과 가격뿐 아니라 인테리어 역시 이삭요벨의 자랑거리로 꼽힌다. 부드럽고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제공하기 위해 파스텔톤 색상으로 벽면을 마감하고 목재의 질감을 살렸다. 또 파티션을 설치해 독립공간을 확보함으로써 20∼30대 연인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하나 이삭요벨만의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는 독특하고 정성스러운 그릇이 꼽힌다. 직원들이 전국의 도기 가마를 찾아다니던 중 전남 목포에서 유명 도예가를 만나 어렵사리 매장 컨셉트에 맞는 도자기를 공급받게 됐다. 음식의 품위를 높여주고 식욕까지 돋워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삭토스트와 함께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로도 운영이 가능한 이삭요벨은 점포비와 기타 잡비를 제외하고 약 100㎡ 규모로 개설할 경우 창업비용이 약 8600만원선이다. 또 창업자금으로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도록 본사에서 지원해 준다. 이삭요벨은 현재 서울 신촌 지역에 직영 1호점을 운영하면서 가맹점 모집에 나서고 있다. 042-274-3060

방승배기자 bsb@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