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 출신으로 3선 의원을 지낸 중견 정치인.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합리적인 성격으로 새 정부 출범 초기부터 대통령실장, 정무수석 등의 후보로 거론됐다.

15대 총선 때 정계에 입문한 뒤 당 대변인, 총재비서실장, 기획위원장 등 주요 당직을 지냈고 17대 국회에서는 국회 산자위원장, 정책위원장 등을 맡아 정책정당화에 크게 기여했다.

2006년 서울시장에 출마하면서 의원직을 사퇴했으나 같은 해 재보궐 선거에 출마해 여의도 재입성에 성공했다. 지난 4월 18대 총선에서는 ‘물갈이’ 파도에 휘말려 공천에서 탈락했다.

지난해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선 ‘중심모임’을 이끌며 중도를 표방했지만 대선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위 간사를 맡아 활동, 이명박 대통령의 각별한 신임을 얻은 것으로 전해진다.

온화한 이미지와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동료 의원들 사이에 ‘신사’로 통하며, 당내 중도성향 의원 모임인 ‘국민생각’을 이끌었다. 부인 채승원(59)씨와 2녀.

▲서울(62) ▲연세대 정외과 ▲미국 컬럼비아대 ▲연합통신 런던특파원 ▲SBS 앵커 ▲15·16·17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대변인, 총재비서실장, 정책위의장 ▲국회 산자위원장 ▲대통령직인수위 기획조정위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