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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은 공공재인 방송을 통해 사업을 하는 기업입니다. 사회적 책임이 더 큰 것은 당연한 일 아닙니까.”

현대홈쇼핑 사회공헌실천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의찬(55) 상무는 사회공헌사업에 대한 경영진의 인식을 이렇게 설명했다. 홍 상무는 “적극적이고 활발하게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했지만 처음에는 시행착오도 있었다”며 “특히 공 들여 준비한 프로그램이 일회성으로 끝날 때는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홍 상무는 “무엇보다 일회성이 아닌 꾸준하고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이 중요하다”며 “현대홈쇼핑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줘서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전했다. 홍 상무는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공부방 만들기 ▲미혼양육모들을 위한 모자보호시설 건립 ▲결식아동을 위한 쌀 보내기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아이들에게 장학금 지급 ▲백혈병 및 혈액질환, 소아암 환자들에게 치료비 지원 ▲각종 장애인 지원사업 등 아동과 장애를 위한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고 설명했다.

홍 상무는 “회사와 직원이 함께 참여할 때 사회공헌활동은 더 좋아지고, 고객이 동참할 때 더욱 가치가 높아진다”며 “올해부터는 불우이웃돕기 특별모금방송 등 회사, 직원, 고객이 모두 함께 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곤기자 k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