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우리나라 고유의 감성인 ‘정(情)’을 바탕으로 이웃을 보살피고 함께 도와가는 기업문화를 가꿔 나가고 있습니다.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직원들의 자긍심이 높아지고 있지요. 이를 통해 참여직원 모두의 단결력이 강화됐고,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공감대가 넓어진 점도 커다란 수확입니다.”

현대건설 기획실 박경규 부장은 이 회사 사회공헌활동의 랜드마크격인 1현장 1이웃 자매결연 활동을 전개하면서 현장 특성에 따라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지고 있다고 말한다. “1일 산타가 돼 양로원과 고아원에서 선물전달과 함께 파티를 여는 행사의 경우 호응이 뜨겁습니다. 해외 현장에서도 매일 번잡한 거리를 아침마다 청소해 한국기업의 이미지를 높이고 있지요. 일부 지역에서는 한국인 학교 지원을 통해 한인교육이 올바로 이뤄지는 데 일조하는 등 세계를 무대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박 부장은 “2월 중 남원시 운교마을과 1사1촌 협약식을 맺는 등 농어촌 지원활동도 확대할 예정”이라며 “5월 창립 60주념 기념일을 전후해 전임직원이 참여하는 기부물품 자선 바자회, 임원 부부동반 봉사활동 등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예진수기자 jinye@munhwa.com